작성일: 2020.12.31
아련하고 슬픈 눈이 마음을 울리는 ' 공주 ' 를 소개해드릴게요
공주는 한 어느 울산 공장 부위를
돌아다니던 아이였어요
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보던
입소자분께서 밥과 물을
수시로 갈아주며 아이를 보살펴주었지만
날씨가 점점 추워지며
공주가 나타나는 빈도가 적어졌고
너무 많은 걱정을 하던 와중
어느 한 신고자에 의해
공주가 보호소에 포획되었다는 얘기를 들으시곤
공주가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서
안락사없는 저희 안다동물보호소에
입소를 시켜주셨답니다
강아지를 키울 수 없어
공주를 책임지지못하셨지만
현재 SNS으로도 공주의 입양자분을
꾸준히 찾고 공주에 대한 사랑이
너무나 넘치는 분이셨어요
공주가 부디 따뜻하고 마음 씨 좋은
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답니다
공주는 너무나 겁이 많은 친구에요
만지려하면 도망가고 몸을 피하더라구요
으르렁 거리고 이빨을 보이진 않지만
사람이 두려운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
적응의 시간을 두기위해
3층 울타리 밖에서 지내고 있어요
아주아주 얌전히 앉아서 있답니다
요즘 공주가 하는 교육은
냄새를 맡아주면 간식을 먹는 교육이랍니다
천천히 냄새부터 맡아주고
교감을 할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오는 연습부터
배우고 있어요 ^^
간식을 얼마나 좋아하는지
요즘은 코를 손에 콕 하고 박는답니다 (하하)
부디 공주가 두려움을 이겨내고
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
많은 공유와 관심 부탁드려요
안다보호소에 방문하시면
직접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
사진으로 보기보단 실제 아이들의 눈과 성격을
마주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
"한번 길잃은 아이를 데려가실땐 꼭 신중한 결정후 연락바랍니다"